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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공격하는 '나노입자' 개발
[ 2004년 09월 24일 00시 34분 ]
특이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나노입자(nanoparticles)가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나노입자가 항암제를 전달하는 데 이용될 경우 흔히 관찰되는 항암제 독성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웨스트라파예트에 있는 퍼듀대학 연구팀은 “이 나노입자들은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운반체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특히 흥미롭다”면서 “이같은 접근은 암 화학요법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최근호에 보고됐는데, 연구팀은 세포가 ‘엽산 결합 나노입자들’을 흡수하는 양상을 조사했다. 이 입자들은 암세포가 엽산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고안됐다.

연구팀은 엽산 결합 나노입자들이 암세포에 의해서 활발하게 흡수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에 엽산 결합을 하지 않는 나노입자들은 암세포에 의해서 거의 흡수되지 않았다.

좀 더 연구가 진행되면서 나노입자들은 결국 엔도솜(endosome)에서 세포질(cytoplasm) 속으로 모여드는 속성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암세포들은 열이 가해졌을 때 사멸했는데, 그 이유는 나노입자들의 응집때문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엽산 결합 나노입자가 화학요법제를 암세포로 전달하는 데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그들은 “온도 의존성 세포독성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세포 특이적 항암 활성의 非약리학적 경로임을 암시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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