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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율 20%로 낮추면 411억 절감"
[ 2004년 09월 24일 04시 04분 ]
4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을 선진국 수준인 20%대까지 낮추면 연간 411억원의 진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출생한 전체 신생아 49만4625명 중 38.6%에 달하는 19만18명이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2001년 40.5%에서 2002년 39.3%, 그리고 2003년 38.6%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스웨덴 등 OECD 주요 국가들의 제왕절개율이 평균 2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

이기우 의원은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을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낮추었을 때 본인부담액과 건강보험 부담액, 의료보장기관 부담액을 모두 합해 411억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제왕절개 평균 진료비(90만4459원)가 자연분만 평균 진료비(45만561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더 든다는 점을 감안해 ‘연간 분만건수 × 제왕절개 분만율 감소치’를 하면 411억원의 진료비 절감액이 산출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제왕절개 분만율 상위 15위에 드는 병원 가운데 지방공사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3곳이나 포함돼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왕절개 분만율을 낮추기 위한 대국민홍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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