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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中비아그라 특허권 취소 법적대응
[ 2004년 09월 29일 10시 34분 ]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놓고 미국과 중국 양국간 무역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비아그라 제조사인 미국 화이자는 최근 중국 내 비아그라 특허권을 취소한 중국 국가지식산권국(SIPO)의 결정에 대해 제1중재인민법원에 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SIPO는 지난 2001년 9월 화이자사에 비아그라 주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의 특허권을 인정해 준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현지 제약사들이 화이자가 비아그라의 주요 성분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자 SIPO는 지난 7월 돌연 비아그라에 대한 화이자의 특허권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후 화이자는 SIPO에 특허 취소 조치를 철회해달라는 청원을 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

미국 정부도 중국 당국의 특허권 취소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나서 국제 무역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향후 법정 소송에서 화이자가 특허권을 잃는 쪽으로 판결 날 경우 중국내 비아그라 제조·판매사들은 화이자에 제조법 사용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2000년 중국에서 ‘완아이커’라는 이름으로 시판에 돌입, 현지 시장 규모가 1억2000만달러(약 138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 내에서 비아글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상하이 등지를 중심으로 가짜 비아그라가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미 10여개 이상의 중국 제약사들이 이미 실데나필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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