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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 수익성↑…해외진출 47.7%
[ 2004년 10월 01일 07시 09분 ]
지난해 의료기기제조사를 비롯한 국내 벤처기업 경영상황이 전년도에 비해 좋아지고 고용사정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의 47.7%는 수출이나 지사설립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대상국가는 중국(57.4%), 미국(39%), 동남아(39.0%), 일본(36.4%), 유럽(8.5%) 순으로 조사됐다.

1일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 경영실태조사' 집계자료 발표를 통해 "지난해말 기준국내 벤처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24.1%,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 전년대비 각각 16.4%, 6.3% 호전됐다"고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제조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5.3%로 같은 업종의 대기업(6.6%), 중소기업(5.4%)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제조 벤처기업의 영업이익률 또한 8.3%로, 대기업(8.2%), 중소기업(4.6%)에 비해 높았다.

경영상황이 좋아지면서 고용인원수도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벤처기업당 정규직 평균 종업원수는 39.1명으로 전년도 36.2명에 비해 약 3명 증가, 4602개 응답기업수를 감안할 때 지난 한해 동안 약 1만30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의 부채비율은 142%로 전년도 100.6%에 비해 상승했지만, 일반 중소기업(147.6%)보다는 낮았다. 부채비율이 늘면서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38.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력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핵심 기술로는 정보기술(IT)이라고 답한 기업이 54.2%로 전년도보다 소폭 늘었고, 바이오기술(BT)과 컨텐츠라고 응답한 기업비중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단계에 진입해 있는 창업기 벤처기업이 증가한 데 비해 정체기 기업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벤처확인 기업의 진입과 정체된 벤처기업의 퇴출이라는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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