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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중국과 합작 심혈관연구소 개설
[ 2004년 10월 04일 02시 31분 ]
한국 의료기관과 중국 인민병원이 심혈관질환의 연구 및 임상진료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4일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은 "지난달 28일 중국 강소성 회안시에 위치한 난징의대 부속 제 1 인민병원(원장 쩡챈, Zheng Qian)을 방문, 심혈관연구소 공동 개설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을 통해 양측은 명예소장 1명, 소장 1명, 부소장 2명 등을 임명하고 △공동진료 및 시술 △연수생 등 의료진 교류 △환자진료 의뢰와 임상연구 △심혈관 및 흉부외과 분야 의학정보 공유 등 국제적 의료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이번 합작은 8년전 고대의료원 흉부외과에서 심장수술 연수를 받은 인민병원 황소(huang su)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현재 인민병원은 1200병상, 의사 500여명 규모의 3차 의료기관으로 폐·식도암 분야에 있어 연간 700여명의 환자를 수술하는 등 중국내 이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것이 의료원의 설명이다.

또한 인민병원은 지난 1999년 12월에는 고대 안암병원과 우호협력을 맺었으며 현재 한국 연수생을 위해 20여평의 숙소와 복지시설을 마련해 놓기도 했다.

초대 소장을 맡은 노영무(안암 순환기내과)교수는 "한·중 양국은 유사한 생활양식으로 인해 심장질환의 발병양상도 점차 비슷해져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쩡챈 제 1 인민병원장 역시 "이번 심혈관연구소 개설은 현대화된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민병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고려대와 '우호', '융합', '공전'의 원칙 하에 심혈관 영역의 심도있는 학술교류와 진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 조인식 이후 의료원 방문단은 인민병원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내과 병동 등을 둘러보고 회진과 함께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신재승(안산 흉부외과), 황소(Huang Su, 인민병원 심장흉막외과)교수의 집도로 공동수술을 시행키도 했다.

아울러 난징의대 교수 및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특강에서는 선경(안암 흉부외과)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공장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김형묵(안암 흉부외과 명예교수), 노영무, 선경, 신재승 교수 등 12명 등이 참가했으며 중국측에서는 루창쑤(Lu Chang Su) 회안시 부시장, 왕쩐앤(Wang Zhen Yan) 회안시 위생국장 등 현지 관계자 300여명과 현지 언론들이 참석, 이번 합작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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