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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국시 거부, 약대 6년제 반발 격화
[ 2004년 10월 04일 03시 06분 ]
한약학과 6년제 학제개편과 한방분업을 실시를 주장하는 한약계의 대정부 투쟁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선 한약사들과 한약학과 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은 지난달에 이어 오늘(4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두 번째 대규모 집회를 갖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국감을 통해 한약사의 암울한 현실이 공론화되고 개선되길 바라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한약사회측은 설명했다.
한약학과 학생들의 투쟁의지도 점점 가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광대와 우석대 한약학과 4학년 학생 80여명은 4일 한약사 국가시험 원서접수 거부를 선언하고 오후 투쟁에 참석할 예정이다.
4학년 학생 38명 전원이 집단 휴학에 들어간 원광대의 경우 한 학년이 증발하는 초유의 학원사태로 발전된 상황이다.
학교측에 유급원서를 제출했던 우석대 한약학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를 반려하자 조만간 160명 전원이 자퇴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6회 한약사 국가시험은 사실상 파행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원광대 한약학과 김현수 회장은 "한약사에 대한 탄압과 거대 이익집단의 밥그릇 싸움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한약사 국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첫날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한약사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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