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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식약청장, 우리말 서툰 것 같다"
[ 2004년 10월 05일 03시 30분 ]
오늘(5일) 식약청 국정감사장.

정형근 의원 "식약청장의 우리말이 서툰 것 같다. 외국에서 얼마나 있었나".

김정숙 식약청장 "외국에 18년 있었다".

정 의원 "어떤 경력이 식약청장 자리까지 오게했나".

김 청장 "여자라서 온 것 같다. 꼼꼼하게 식의약품 문제를 챙기라는 뜻으로 본다".

5일 식약청 국감의 오전 질의도중에 정형근 의원과 김정숙 식약청장간에 오고간 말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취임 30일을 조금 넘긴 김 청장의 경력과 업무수행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정 의원은 특히 김 청장에게 향후 식약청 운영방향을 집중 질의했다.

이에 김 청장은 "현재 식약청은 자율규제라든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예상되는 모든 일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미국의 FDA와 비교하는 것이 모순일지 모르지만 인원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우리청 직원들이 많이 의기소침해 있어 좀더 자신감을 부여하고 싶고, 인력, 조직, 업무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1월경 식약청 조직진단 결과가 나오면 인적부문에 대한 과감한 개방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 내에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청장은 "약사들이 많은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공채를 해도 지원하는 의사가 없다"며 "임금 수준이 낮기 때문에 지원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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