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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접종 양해 구하려다 혼쭐 난 가족협회
[ 2004년 10월 05일 10시 29분 ]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은 5일 홍성선 가족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과 만나 협회의 집단 독감예방접종 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이날 홍성선 가족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은 경기도의사회를 방문해 박길수 전 회장, 최규돈 전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정복희 회장과 가족보건복지협회의 집단 독감예방접종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복희 의사회장은 "현재 시행중이거나 시행을 하고 있는 집단 예방접종사업을 즉각 중지를 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또 정 회장은 "현재 의협 차원에서도 전국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의료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검찰 고발은 물론 국세청에도 고발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접종 활동에 공보의들이 동참할 경우 회원 제명이란 불이익을 줄수 있는 강력한 제제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홍성선 회장에게 전하기도 했다.

에 대해 홍 회장은 "같은 의사 입장에서 의료계의 현실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국민 보건에 다가서려는 가족협회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며 협조를 호소했다.

이어 홍 회장은 "지금 당장 사업활동을 취소하는 건 어렵지만 의사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 피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일을 할 것"이라면서 "중앙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현재 방문 예정이거나 방문중에 있는 예방접종 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 요구한다"며 "추후에라도 적법하고 의료질서가 문란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못박았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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