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의 미국 내 생명공학 특허등록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한국 기업들의 생명공학분야 특허는 총 358건이다.
연도별로는 85∼87년엔 2건에 불과했지만 88∼91년 6건, 92∼95년 35건, 96∼99년 111건, 2000∼2003년 204건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이는 특허수로만 볼 때 1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공공연구기관들의 특허출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은 그러나 이 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특허 점유율은 0.5%에 불과해 일본(8.2%), 독일(4.9%), 영국(2.9%), 프랑스(2.8%), 네덜란드 (2.7%), 캐나다(2.6%) 등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생명공학은 산업특성상 고급인력과 장기투자기간·투자비 등이 필요한 데다 민간분야에서 주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선진국들과 기술경쟁을 위해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전략수립이 요구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