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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내과학회 창립 '노인인정의' 수면위 부상
[ 2004년 10월 07일 14시 59분 ]
내과의사회가 주축이 되는 노인내과학회가 오는 11월 7일 전격 창립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노인병학회 및 임상노인의학회 등과 갈등을 빚어왔던 노인 분야 인정의 제도 문제가 수면위로 부각될 전망이다.

의사회는 7일(목)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7일 세계노인병학술대회와 함께 학회 창립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노인병 분야 대가 미국 워싱턴 의대의 William R. Hazzard 박사가 초빙, ‘노인병의 포괄적 이해 및 임상진료의 실체’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학회 회장으로 내정된 이중근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과 독일의 노인병 관련 유명한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노인병 관련 행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과 개원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회는 앞으로 개원가에 환자 없이 방치돼있는 병상을 노인병원 지정시 노인병상으로 전환, 개원의들의 경영난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장 회장은 "방치돼있는 개원가의 병상을 노인병상으로 활용하고 노인병 치료를 위한 지역내 과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면 접근성 낮은 기존 요양소들과 차별화되는 실질적인 노인 대상 1차케어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학회는 1년에 3회 학회에서 실시하는 정규 교육을 받은 개원의들에게 노인병 인정의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장동익 내과의사회 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개원의들이 노인환자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앞으로의 의료 환경에 개원의들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 임상노인의학회가 노인의학전문 인정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노인병학회와 통합, 노인의학전문의제도 도입을 위해 보다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확인돼 갈등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은 “기존 노인학회는 개원의들에게 매우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루는 분야도 개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학회 창립은 노인의학전문의제도가 도입시 개원의들의 불이익을 줄이고 적정 교육을 올바로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도 “노인내과학회는 개원의들을 위한 1차 노인의료분야를 다룰 뿐 심층적이고 학술적인 분야를 다루는 기존 학회와는 그 길이 다르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노인병 인정의 자격을 학회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말해 갈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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