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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매입, 盧대통령 측근 관련된 의혹 없다"
[ 2004년 10월 08일 07시 54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국정감사에서 고경화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제기한 '사옥매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8일 심평원은 국정감사에서 고경화 의원 등이 '60억이라는 웃돈을 주고 서둘러 새로운 사옥을 구입한 것은 대통령 측근인 문병욱 회장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명자료를 통해 "법원 경매를 위한 감정평가액이 414억이었다는 점에서 390억 구매는 적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2차 경매가 시작될 경우 가격이 하락할 수는 있지만 다수의 경쟁으로 인해 가격상승 또는 제3자에게 낙찰 위험이 있다"며 "그 동안 수 차례 건물구입을 위해 경매에 참여했지만 최저액으로 참여, 건물구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당초 감정원 건물가치평가 최저액으로 수차례 경매에 참여, 사옥구매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2차 경매 공고 전 감정원의 가치평가액 이하로 수의계약을 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김화중 전 장관과 문병욱 회장 등과의 연계 주장에 대해서도 심평원은 이미 지난 2001년 사옥이전에 관한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획득했다는 점 등을 통해 의혹을 일축했다.

신언항 원장 역시 "경매를 통해 390억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가정에 불과하다"며 "이미 최저가 경매참여를 통해 사옥구입을 실패한 심평원에게 수의계약을 통한 구매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건물소유주가 문병옥 회장이라는 근거는 없다"며 "심평원은 적절한 독립사옥 구매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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