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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간호사, 중환자실 근무기피 심각"
[ 2004년 10월 08일 10시 29분 ]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형병원 내 경력 간호사의 중환자실 근무기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강길부(열린우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 사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새로 배치된 간호사의 경력을 조사한 결과, 경험 많은 고참 간호사보다 신출내기 간호사가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3월∼올해 7월 사이 중환자실에서 새로 근무하게 된 간호사 79명 가운데 78.5%인 62명이 신입 간호사였으며 신입 간호사를 제외한 경력 간호사의 평균 근무연수도 6개월에 불과했다.

아산병원은 지난해 3월∼올해 7월 중환자실로 새로 배정된 간호사 87명 가운데 신입 간호사 비율이 95.4%(83명)에 달했고, 세브란스병원도 81.3%를 기록, 경력 간호사보다 신입 간호사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고참 간호사들의 중환자실 근무기피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앞으로 중환자실 근무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일정 기간 이상 경험있는 간호사를 배치토록 하는 법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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