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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흑자행진 마감…9월 291억 적자
[ 2004년 10월 08일 10시 41분 ]
올해 들어 매월 흑자를 기록하던 건강보험 재정이 지난달 처음으로 2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환절기에 건강보험 급여비가 증가하는 데다 국고지원금이 거의 투입된 상태여서 올해 건강보험 누적수지가 흑자로 돌아설지 여부는 10월과 11월 재정수지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조 822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8월말 2조1113억원 흑자와 비교할 때 29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지역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이 매달 1000억원 이상 투입되던 것에서 681억원으로 크게 줄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또 당기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건강보험 누적흑자도 8월말 6191억원에서 59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01년 이후 적자행진을 계속하던 건강보험 누적수지가 올해 흑자로 반전될지 여부는 10, 11월 재정지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0월과 11월의 경우 일교차가 심해 감기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지역건강보험 재정투입분 2조 8568억원 가운데 잔여분이 700억원 밖에 남지 않아 재정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누적흑자가 크게 줄어들거나 다시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복지부는 올해말 건강보험 누적수지가 12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0월 말부터 공단과 의약계간 2005년도 수가협상이 본격화되면, 올해 건강보험 누적수지가 협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재정추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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