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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PL사고 전년동기比 80.3% 급증
[ 2004년 10월 10일 11시 10분 ]
제조물책임(PL) 관련 사고는 급증하지만 개별 기업의 PL보험 가입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한손해보험협회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을 통해 "지난 6월말 기준 최근 1년간 PL보험(만기 1년) 가입 건수는 총 1만7194건으로 전체 제조·유통업체수의 1.4% 수준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PL보험가입 건수는 총 835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늘었지만, PL사고 건수는 올 상반기 1215건으로 같은 기간동안 80.3% 늘어나는 등 PL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기협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PL단체보험 사고접수 건수도 올 1∼8월 사이 234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 2002년 동기 대비 225% 각각 증가했다. 평균 보험료 지급액 역시 지난해 600만원에서 올 상반기 850만원으로 배상액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협중앙회 PL단체보험의 사고접수 건을 분석한 결과 식품관련 사고는 지난 2002년 8건, 지난해 32건이었지만 올들어 8월말 현재 3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사고는 식중독·이물질 혼입에 따른 치아손상 등의 사례가 많다고 기협중앙회는 설명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함유 감기약을 제조한 제약사 상대로 소비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PL사고로 인한 파장이 커지고 있어 업체들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협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에 PL관련 사고를 알리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지방순회 PL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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