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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병원, 병실은 비고 인력 남아돌아"
[ 2004년 10월 11일 02시 21분 ]
대한적십자사 산하 6개 병원의 병상가동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적십자사 산하 서울, 대구 등 6개 병원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69.4%로 7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병원별 병상가동률을 보면 대구적십자병원이 83.5%로 가장 높고, 이어 상주 80.7%, 통영 80.6% 인천 68.1%, 거창 59.4% 등의 순이었다.

예산이나 운용인력이 가장 많은 서울적십자병원의 병상가동률은 5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병원과 상주병원은 올 6월 기준으로 1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각각 520명과 485명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운영인력을 보면 서울병원이 347명으로 상주병원(240명)보다 107명이나 더 많았다.

안명옥 의원은 "적십자 병원운영의 비효율성은 거듭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적십자병원의 운영이 효율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전문병원, 치매병원, 외국인노동자전문병원 등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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