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도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이른바 생활습관병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이 심평원으로 제출받은 ‘생활습관 관련 상병 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 6월까지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들어간 진료비는 총 1033억496만원에 달했다.
이 중 암은 총 15만7822건의 진료건수에 939억7600여만원의 진료비가 지급돼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암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심장질환이 총 5만5731건에 74억1969만원, 당뇨가 2만1103건에 13억3620만원을 각각 차지했다.
어린이 생활습관병 중 고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에 대한 진료건수도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고콜레스테롤 질환의 경우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35.8%의 진료비 증가율을 보였고, 심장질환 16.1%, 암과 비만 13.5%, 당뇨 2.9%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중 알콜성질환(724건)과 폐암(308건)에 진료건수도 각각 724건, 30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명옥 의원은 “고콜레스테롤 질환, 암, 비만, 당뇨 등 성인에게 두드러졌던 이들 질환이 10살 이하 어린이에게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성인병이라 통용되던 질환들이 어린이에게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