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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학회·개원의協 "여성의학회 반대"
[ 2004년 10월 12일 05시 04분 ]
오는 17일 창립 예정인 산부인과개원의 주축 여성의학회 창립에 대해 산부인과학회에 이어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도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산개협은 12일 ‘대한여성의학회 명칭사용에 대한 산개협 의견’을 발표, “여성의학회 창립은 산개협과 일체 논의된 바 없으며 이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의견서에서 산개협 최영렬 회장은 “여성의학회 창립에 대해 각과 개원의협의회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이는 산개협과 무관한 것”이라며 “더욱이 여성의학회 인증의제도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최 회장은 “여성의학회라는 명칭은 오래전부터 학회 명칭 개정의 대상으로 논의 돼오던 것이므로 여성의학회란 명칭 사용도 철회돼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산부인과 한 개원의도 “여성의학회가 산부인과개원가를 살리려고 일어선 것이지만 이는 학회 및 산개협과 상의해서 할 일”이라며 “여성인증의를 내세워 여성의학회를 창립하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들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비판을 제기했다.

또 그는 “이는 산부인과 내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일 뿐 아니라 가정의나 일반의 등 타과의사들을 학회내에 영입, 여성인정의를 주는 것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여성의학과로의 개명은 산부인과영역을 넓히고 산부인과를 살리려는 것이지 타과를 영입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다른 개원의도 "학회와 산개협에서 조만간 여성의학과로 명칭변경에 대한 공청회를 할 예정"이라며 "공청회의 여론을 바탕으로 타과와 협의해서 학회와 산개협이 여성의학과 명칭에 대해서 심도있게 논의 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부인과학회도 여성의학회 창립과 관련 "산부인과가 여성의학과로 개명되면 학회도 자연스럽게 여성의학회로 변경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학회 명칭이 중복된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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