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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러시아 연해주서 1000명 자선진료
[ 2004년 10월 12일 09시 52분 ]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가 최근 6박7일간 러시아 연해주 일대를 돌며 현지민과 고려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선진료 활동을 펼쳤다. [사진]

11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자선진료는 한가족의료봉사회가 매년 진행하는 해외진료활동의 일환이며 특히 올해에는 한국인의 연해주 이주 140주년을 기념해 연해주 일대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미하일로프까 등지에서 의술을 펼쳤다.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를 회장으로 의사직 6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3명, 임상병리사 4명, 임직원가족 4명 등 총 21명이 참가했으며 초음파장비, 심전도검사기, 혈액검사기, 소변검사기 등의 장비와 각종의약품 70여 종 20박스 등을 가져가 진료활동을 벌였다.

또 이번 자선진료에서는 현지민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콘돔 2000개와 양말 1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경찰서에 입건된 현지민에게도 진료활동을 펼쳐 인류애를 기본으로 하는 자원봉사의 참뜻을 기릴 수 있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최연현 교수는 "이번 방문은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검사 등을 통해 예방의학적 차원의 진료가 이뤄져 기쁘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고려인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가족의료봉사회는 2000년과 2001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3000여명의 진료를 시작으로 2003년에는 키르키스탄에서 750여명을 진료했으며 이번은 4번째 해외자선진료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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