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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기이식 아산·삼성·가톨릭·서울대順
[ 2004년 10월 12일 14시 05분 ]
올해 들어 장기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가톨릭대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이 장기이식을 많이 한 병원으로 꼽혔으며 이들 4개 병원이 국내 장기이식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고 있었다.

국립장기이식센터가 국회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8월 현재 전체 장기이식자 1347명 중 349명(25.9%)을 수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73명(12.84%)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가톨릭대성모병원이 109명(8.09%)으로 3위, 서울대병원이 103명(7.65%)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4개 병원에서 이뤄지는 장기이식 수술이 전체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 이들 병원이 국내 장기이식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4개 병원외에도 강남성모병원 등을 포함한 서울 소재 6개 병원에서 이뤄진 장기이식수술이 68.1%이상 달하고 있어 장기이식수술의 서울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대두됐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별 장기 이식자도 서울아산병원이 총 1157명 중 302명(26.10%)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서울병원이 142명(12.27%), 강남성모병원이 94명(8.12%), 성모병원이 88명(7.61%), 세브란스병원이 83명(7.17%), 서울대병원이 79명(6.83%) 등의 순이었다.[표참조]

올 들어 장기별로는 신장이 549명으로 가장 많이 이식됐으며 간장(364명), 골수(258명), 각막(158명) 순이었다.

그 밖에 뇌사자로부터 가장 많이 이식되는 신장의 경우 환자가 대기한 시간은 최소 3년6개월에서 최대 4년6개월까지였다.

또한 2000년 161일이었던 장기이식을 받기위한 환자의 대기시간 중앙값이 계속 증가, 2003년에는 707일로 나타나 환자들은 장기 이식을 받기 위해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대기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에 대한 허가 및 분배 등을 정부가 독점하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중장기적으로 민간의 자율성에 따른 장기이식 능력과 도덕성을 신뢰, 전문적인 민간기구에 맡기고 국가는 사후 감독 체제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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