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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대상자 선정권 민간기구 맡겨야”
[ 2004년 10월 13일 03시 16분 ]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에 대한 허가 및 분배권을 정부가 아닌 민간으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은 13일 국립의료원 국감에서 “현재 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에 대한 권한을 민간기구에 맡기고 국가는 이를 사후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실제로 미국은 UNOS란 민간단체가 장기이식 분배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부는 재정적 지원을 통한 내실화를 돕는 최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 구역을 제한하는 현행 원칙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내 뇌사자 장기는 전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동일 권역 내에서 이식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나 지역적 권역을 통합, 광역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공동으로 유럽이식재단을 설립,운영하면서 국가간 장기이식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전 지역을 네트워크로 구축해 분배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구비서류의 과다·반복작성과 KONOS(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전산프로그램과 서류 양식이 일치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반복 업무로 장기기증자와 수혜자 이식 실무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기이식 관련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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