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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 많이 섭취하면 여성 혈압 낮아진다"
[ 2004년 10월 13일 13시 39분 ]
최근 들어 엽산 1일 섭취량을 늘리면 척추갈림증을 가진 아이를 낳을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널리 권장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엽산을 1일 800㎍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그 이하로 섭취한 여성들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미국 브리검&위민스 병원의 존 P. 포먼 박사는 43~70세 연령의 여성 6만2,260명이 참여한 Nurses' Health Study I과 26-46세 연령의 여성 9만3,043명이 참여한 Nurses' Health Study II에서 나온 이 데이터를 보고했다.

대상 여성들 가운데 연구 등록 당시 고혈압을 가진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은 평균 8년 동안 2년마다 엽산 섭취를 포함한 식사 및 습관 설문지를 자세하게 작성했다. 또 그들은 혈압 정도에 대해서 스스로 보고했다.

포먼 박사는 “그 설문지는 아주 상세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그 여성들이 식사와 보충제를 통해 얼마나 많은 엽산을 섭취하는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포먼 박사팀은 엽산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들을 5개 범주로 구분했다.

그 결과 1일 800㎍ 이상을 섭취한 Nurses' Health Study II의 젊은 여성들은 1일 200㎍ 이하를 섭취한 여성들보다 고혈압 위험이 29% 낮았다. 또 가장 많이 섭취하는 범주에 속한 나이든 여성들은 가장 낮은 범주에 속한 여성들보다 고혈압 위험이 13% 낮았다.

포먼 박사는 “1일 800㎍의 엽산을 식사를 통해서만 섭취하기는 어렵다”면서 “가장 높은 범주에 속한 여성들은 모두 보충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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