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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자 병력 파악하는 컴퓨터칩 승인
[ 2004년 10월 14일 22시 19분 ]
의사들이 환자의 병력을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컴퓨터칩이 미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피부 아래 이식되는 이 칩은 ‘베리칩(VeriChip)’이라는 상품명으로 어플라이드 디지털 솔루션즈社에 의해서 시판된다. 회사측은 단 몇 분 안에 통증 없는 시술을 통해 칩이 팔뚝에 이식된다고 밝혔다.

쌀 알갱이만한 크기의 이 칩은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건강정보와 일치하는 환자의 식별번호를 지니고 있다. 휴대용 스캐너로 칩의 환자 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데, 칩이 활성화되면 전파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이 장치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의식 불명이거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발견하는 데 의사들이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투여약물, 알레르기, 주요 건강 문제 등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컴퓨터를 통해 민감한 건강정보가 급속히 전파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에 대해 어플라이드 디지털社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장치를 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칩은 실종된 애완동물의 확인을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수년간 이용돼 왔다. 그러나 어플라이드 디지털社는 지난 13일 FDA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 미국에서 의료용으로 칩을 시판할 수 없었다.

FDA는 2002년 자체적으로 그 칩의 금융, 보안 및 기타 용도를 규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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