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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환자 최고 50%감소…병원 천차만별
[ 2004년 10월 15일 10시 51분 ]
주40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토요일 외래환자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 50%까지 토요일 외래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일 정상진료를 실시하더라도 병원별로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환자 수 감소가 상당한 편차를 보여 토요일 진료 활성화를 위한 개별 병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5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학술대회에서 연대의대 조우현 교수가 발표한 '주40시간 시행이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서울의 S병원은 주40시간 시행 2주째 외래환자가 당초 2110명에서 1094명이 감소해 무려 52%의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Y대병원의 경우 제도 시행 전 토요일 외래환자 수는 1638명에서 제도 시행 2주째에는 629명이 감소 3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H병원은 736명에서 477명으로 I병원은 736명에서 477명으로 환자수가 감소해 각각 35%와 3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J병원의 경우에는 토요일 외래 환자가 18% 감소해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K병원의 경우 13%, S대병원의 경우 8%, Y병원의 경우에는 7%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병원의 경우 주5일제 시행 2주째 토요일 외래 환자수가 오히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5일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돼 병원별 환자 수가 감소폭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각 병원별로 환자수 감소폭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병원계에서는 각 병원별로 주5일제 시행 행태의 다양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과별 격주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일부 병원의 경우 30% 이상의 환자감소율을 보였지만 20% 축소운영을 하고 있는 서울의 한 병원은 10%미만의 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순번제로 출근해 정상진료를 시행하는 병원의 경우 환자수 감소폭이 1%에 그쳤다.

이에 대해 조우현 교수는 "각 개별병원의 상황이 상이한 만큼 병원별로 특성에 맞는 토요 진료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평일진료와 주말 진료가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료형태를 통해 각 병원들이 주5일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교수는 "주5일제 시행으로 인한 환자수의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의 비용증가를 보전해 줄 건강보험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토요일 진료의 공휴일 가산을 인정하고 일반병상 확보기준을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산정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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