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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국내 건강보험제도 亞·太국가 '전수'
[ 2004년 10월 18일 15시 49분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고위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국제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게 본격적으로 전수하고 나섰다.

18일 공단은 "18일부터 30일까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2주간의 과정으로 '건강보험 국제연수프로그램'을 설치·운영하고 건강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하거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단계에 있는 아·태지역 국가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제도와 관련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복지부 및 WHO/WPRO(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UNESCAP(유엔아시아경제사회이사회) 등 국제기구와 공식적인 협력 하에 매년 2차례 실시되며 1회 연수때는 캄보디아 등 14개 국가에서 28명의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고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제도연수 요구가 현실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이들 국가들은 전 국민 건강보험, 관리운영체계, EDI 전산청구시스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사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연수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제도 및 운영 경험을 아·태지역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파, 참가 국가들이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확대하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의료 재원조달, 진료비지불제도 등 제도 전반에 관한 내용도 폭넓게 다뤄질 이번 연수에는 WHO의 카린 박사(Dr. G. Carrin), ILO의 켄니치씨 (Keninchi Hirose) 등 관련 전문가와 서울대 양봉민·권순만 교수, 덕성여대 권순원 교수, 포천 차대학 엄영진 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기간중 참가자들은 공단, 복지부, 심평원 등 건강보험 관련기관과 공단 일산병원, KT, 종근당, 메디슨 등 보건의료 관련 산업체에 대한 현장 견학을 가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건보제도에 대한 충실한 교육을 통해 이들 국가들의 사회보장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제도 정착 사례를 적극 홍보해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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