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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평가 항목 재구성해야"
[ 2004년 10월 19일 02시 43분 ]
현재 진행중인 의료기관 평가가 의료의 질보다는 병원시설 평가에만 치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유필우 의원은 19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의료기관 평가 항목들은 의료의 질 평가에 집중하지 않고 서비스나 외관평가에 치우쳐있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친절교육이나 시키고 시설현재화 등에만 주력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말부터 시작된 의료기관평가는 오는 11월 초까지 500병상 이상 78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평가 항목으로는 진료 및 운영체계와 부서별 업무성과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총 150개에 달한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환자의 권리와 편의 평가에서는 화장실 바닥의 건조여부, 세면기 온수사용 가능여부, 병동화장실 변기 수까지 세어 기재하도록 한 상태"라며 "또 다인용 병실내 환자용 옷장 및 개인 사물함 설치, 배식 온장차 구비여부 조사 등을 평가항목으로 만들어 병원의 시설평가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구조 측면에만 치우친 현 평가항목들을 진료과정, 진료결과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틀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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