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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정인혁 교수 '한글사랑' 공로 인정
[ 2004년 10월 20일 03시 36분 ]
연세의대 정인혁(해부학교실) 교수가 의학용어의 한글화에 앞장선 공로로 외술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외솔회는 최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제26회 외솔상 시상식을 갖고 정인혁 교수를 실천부문 수상자로 결정, 시상했다.

외솔상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연구, 발전시킨 외솔 최현배 박사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문화와 실천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인혁 교수는 '우리 의학에 우리 얼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영어와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로 이루어진 의학용어를 우리말 체계와 문화 바탕에 맞도록 쉬운 우리 글로 다듬고 이를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우리말로 다듬은‘의학용어집’실무위원장 맡아 이를 완성하는 한편 ‘사람과 해부학’저서를 통해 해부학용어를 낱낱이 우리말 용어로 서술해 외솔상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 교수는 남북한 의학용어 비교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장차 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 의학용어의 비교 연구를 진행, 선구적 업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재단법인 외솔회와 한글학회 관계자를 비롯해 연세대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환 의대학장, 김희남 교수, 김세종 교수,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실원 등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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