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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만여명 '헌혈 부작용따른 후유증'
[ 2004년 10월 20일 09시 35분 ]
최근 4년간 헌혈 후유증을 겪은 헌혈자가 약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20일 '혈액관리, 그 허점과 대안'이란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올 8월 말까지 헌혈 후 부작용이 보고된 건수만 9850명에 달했다.

그러나 혈액원 측에 보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부작용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게 고 의원측 설명이다.

헌혈에 따른 부작용의 원인별 발생 건수를 보면 헌혈자가 현기증이나 식은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느끼는 혈관미주신경 반응이 5890건으로 가장 많았다.

헌혈시 정맥 내에 바늘이 정확히 삽입되지 않았거나 채혈중 바늘이 움직여 혈관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피하출혈이 3137건, 성분채혈헌혈자가 체내에 주입되는 항응고제에 반응을 일으키는 구연산 중독이 17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헌혈 부작용으로 인한 2차 손상 및 감염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경화 의원은 "우리나라는 헌혈 시설의 미비함과 업무절차의 미확립으로 헌혈자들에 대한 예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헌혈부작용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문진절차와 검사절차뿐 아니라 보관과 공급절차까지 정밀화시킬 수 있는 표준업무절차를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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