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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절대 부족해" 수혈대란 온다
[ 2004년 10월 20일 15시 51분 ]
헌혈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오는 2025년에는 공급이 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혈 대란'이 올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고경화 의원은 20일 '혈액관리, 그 허점과 대안'이란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우리나라의 헌혈수급 전망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이 복지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혈액 수급은 당장 2005년부터 공급량이 수요보다 10.7% 부족하게 되며, 오는 2010년에는 22.8%, 2015년 30.8%, 그리고 2025년에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즉 지금 같은 혈액 부족 사태가 이어진다면 향후 20년 뒤에는 혈액 공급량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진다는 것이다.

혈액 수급에 있어서 큰 문제는 남성에 비해 안정된 성생활을 유지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헌혈자로 분류되고 있는 여성 헌혈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자료집에 따르면 여성 헌혈자는 2000년 약 54만명에서 2003년에 49만 여명으로 감소했다.

고경화 의원은 "혈액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도 10∼20대 위주 남성 중심 헌혈층을 다양한 연령층과 남·여 헌혈층으로 변화시키고 일회적인 단체헌혈 대신 주기적으로 헌혈이 가능한 개인헌혈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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