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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유전자는 2만 내지 2만5천개”
[ 2004년 10월 21일 10시 11분 ]
인간 유전체를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애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은 유전자를 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휴먼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 소속 연구자들이 주장했다.

이번 휴먼게놈프로젝트가 밝힌 인간 유전자의 새로운 숫자는 2만 개 내지 2만5천 개이다.

미국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 소장인 프랑시스 콜린즈 박사는 “불과 10여 년 전에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사람이 약 10만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3년 전에 우리가 사람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 약 3만 개 내지 3만5천 개라고 평가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새로운 분석은 그 수치를 훨씬 더 감소시켰으며, 이제 우리는 사람 유전체에 대한 가장 명확한 그림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휴먼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 웰컴트러스트 생거연구소의 제인 로저스 박사는 “사람 유전체에서 훨씬 더 우수한 참조 염기서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Nature 10월 21일자에 보고된 이 유전체 염기서열은 지금까지 나온 서열 가운데 가장 완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서열은 사람 유전체 중 99%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고,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자의 99.7%를 확증해주고 있으며, 정확도가 99.9%이다.

이처럼 서열이 완벽하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 유전자 검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또 유전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제를 재단할 수 있어 약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발표된 서열은 지난 6천 년 내지 1억 년 사이에 1,183개의 유전자가 새로 출현했고 같은 시기에 약 30개의 유전자가 억제됐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로저 박사는 “이제 연구자들이 상세한 사람 유전체 서열을 갖게 됨에 따라 유전자를 어떻게 조절하고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 Nature 2004;431: 927-94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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