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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전공의협, 수련환경개선 교섭 임박
[ 2004년 10월 26일 03시 11분 ]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가 지난달 공식 합의한 교섭위원회 운영을 위한 1차 회의를 오는 29일 개최키로 결정했다.

26일 전공의협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교섭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교섭위에 상정될 안건에 대한 논의보다는 전반적인 운영방식 및 계획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양 단체 각 5명이 참여하며, 전공의협의회에서는 김대성 회장을 비롯해 장규진 정책이사 등이 참석하며 병협에는 오석준 수련 위원장 및 병협 이사진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협은 "교섭위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공의 수련 환경과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무 및 수련시간, 휴가, 복지후생, 임금, 수련평가 등 전반적인 수련실태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위원회가 병원계와 전공의간 최초의 단체교섭인 만큼 의료계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병협과의 협상에 임하겠다는 것이 전공의협의 입장이다.

김대성 회장은 "병협과 힘들게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공의들의 정당한 요구를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며 "협상에 임하는 전공의협의 의지만큼 병협 역시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병협 역시 원활한 교섭위 운영을 위해 사전 면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준비회의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병협은 본 교섭위원회 개최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무총장 교체 및 이사진 의견수렴 등을 이유로 명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병협 관계자는 "교섭위 구성에 중심적인 활동을 했던 사무총장 교체로 인해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본 교섭위 구성에 대한 명확한 일정은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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