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5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식약청, '바가지백신 파문 문구' 홈피 삭제
[ 2004년 10월 25일 15시 29분 ]
의료기관들이 돈벌이를 위해 고가 수입 독감백신을 사용한다는 방송보도와 관련,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자 파문의 단초를 제공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문제가 된 문구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의료계는 식약청 담당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 16일 홈페이지 ‘핫이슈’에 독감백신 접종 전에 알아둘 사항을 소개했다.

당시 식약청은 “수입완제품과 국내제조품은 모두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불활화 시켜 제조한 사백신으로서 유효기간은 1년이며, 면역 생성 면에서도 접종 후 1주 후에 생기기 시작해 4주째에 가장 높아지는 등 효능 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파문을 자초하고 말았다.

식약청은 “따라서 근거 없는 이유로 고가의 (수입완제품)백신 접종을 유도할 경우 이에 현혹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해 의료기관들이 마치 수입을 늘리기 위해 수입백신을 권유하는 것처럼 묘사했다.

그러자 주요 방송사들은 이 내용을 인용해 의료기관들은 수입백신이나 국내백신이나 효능에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외제약만 권하는 것으로 여과 없이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의협을 포함한 의료계가 발끈하고 나서자 식약청은 ‘현혹되지 말라’는 문구가 포함된 단락만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관들이 비싼 백신으로 현혹한다는 민원이 적지 않아 이런 문구를 넣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협은 “이런 발언은 자세한 내용조차 파악하지 않고 의료계를 매도한 아주 부도덕한 처사”라면서 “반드시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추궁이 필요하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또 의협은 “해당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고, 대국민 사과성명과 손해배상 등 의료계 명예 회복방안을 강구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법적, 사회적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의협은 “예방접종 백신에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치메로살(유기수은제제)이라는 방부제가 함유돼 있다”면서 “수입백신은 1인용 완제품이어서 이를 함유하고 있지 않거나 극소량인 반면 국내제품은 1병으로 2~6명을 주사하기 때문에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다”며 식약청 주장을 반박했다.

다시 말해 식약청이 두 백신의 효능에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백신의 효능은 예방 효과 이외에 부작용 방지 효과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치메로살을 고려하더라도 양자간 상당한 효능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번 바가지접종 보도로 인해 의료계의 대국민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판단, 식약청과 방송사를 상대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