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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식약청 반박…"독감백신 가격차 당연"
[ 2004년 10월 26일 02시 17분 ]
독감백신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GSK가 "자사 독감백신의 원료는 다른 백신과 동일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GSK는 26일 공식 입장 표명을 통해 "플루아릭스는 독일 드레스덴(Dresden)에 위치하고 있는 독감 백신 전용 공장에서 자체 수요만을 위해 생산된 원료를 가지고 엄격한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된 독감백신으로, 원료는 다른 백신과 동일하지 않다"고 밝혔다.

GSK는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플루아릭스에 대해서도 의료전문인들에게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해 왔다"며 "플루아릭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접종 후 1주일 경부터 항체가 기준치 이상으로 생성되고, 1년간 항체 지속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국내제조품과 비교해 가격이 비싼 것 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이 GSK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백신은 생물학적 제제로 제조방법과 항원 정제기술이 달라 각각의 제품이 모두 다르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플루아릭스는 한 사람이 접종 받을 수 있는 1회분이 주사기에 미리 채워진 형태로 공급되며,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치고 보존제의 양을 최소화시켜 제품의 안전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계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독감백신은 국내 제품의 경우 약 1만5000원, 수입 완제품은 약 2만5000원의 비용을 받고 일선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식약청이 "수입완제품과 국내제조품은 모두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불활화시켜 제조한 사백신으로서 효능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발표를 내보내자 일부 방송이 이를 인용해 "병의원들이 환자를 속여 고가의 수입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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