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개원의 70% 이상이 의료시장 개방 등 외부 환경이 변하면 공동개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실제 단독개원보다 수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27일 최근 영상의학과 개원의 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 63명 가운데 38%인 24명이 현재 공동개원을 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공동개원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83%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만족도가 높았다.
현재 공동개원에 대한 만족도는 5점척도(1점:매우불만족, 3점:보통, 5점:매우만족)로 측정한 결과 의원 수입(2.96점), 의원 관리비용(3.42점), 의료서비스 질(4점), 공동개원의와 친분관계(3.75점)으로 집계돼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다. 영상의학과 공동개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유를 83.3%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단점으로는 수익배분문제(55.8%), 의견차이(30.8%) 등이 다수였다.
또 외부적 환경변화에 따라 공동개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은 영리법인 도입, 민간보험 도입, 의료시장 개방 등에 따라 각각 76%, 74%, 81%가 공동개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CT, MRI 등 고가장비를 보유한 의원이 그렇지 못한 의원보다 수입이 많았다.
설문 조사결과 CT와 MRI를 모두 보유한 공동개원 의사 1인당 월 순이익은 1240만원이었지만 두가지 장비가 없는 경우에는 624만원으로 두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의료정책연구소는 “고가 의료장비 투자가 용이한 공동개원이 상대적으로 의원의 수입을 높여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의학과의원당 월평균 수입은 1000~2000만원 미만이 35%, 500~1000만원 미만이 30%, 2000만원 이상이 28%였으며, 공동개원의 출자총액은 10억~20억 미만이 50%, 2억~10억 미만이 36%, 20억 이상이 7%, 2억 미만이 7%를 차지했다.
개원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는 개원입지(52%), 경영기술(22%), 진료기술(16%), 개원규모(6%), 시설(3%) 등을 들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영상의학과의원의 공동개원 경향은 고가의료장비에 효과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환자진료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단독개원보다 순이익이 높았다”면서 “수익분배문제나 의견불일치은 극복 과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