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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로 보육원생에게 사랑을 전해요"
[ 2004년 10월 28일 01시 27분 ]
가천의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소아청소년 정신분열증 및 자폐증 등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술치료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보육원 무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8일 병원은 "통합의학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간호사 6명(김성혜, 이영매, 이주희, 김영미, 김숙희, 한재현 간호사)이 지난 7월부터 매주 부천시에 있는 보육원 '새소망의 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올 3월부터 길병원 김선현 외래교수를 중심으로 미술치료 이론과 실기 교육받아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원아 2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 및 무료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미술치료에는 재료비와 상담비 등 상당한 비용이 소요돼 보육원측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육원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간호사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주말 시간을 할애해 보육원 봉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혜 간호사는 "보육원생들이 보육원 선생님에게 조차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미술치료 과정 중 털어놓을 때 전문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사들을 특별 지도한 김선현 교수는 "간호사들이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점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며 "미술치료가 가장 필요하고 적절한 부분에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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