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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 "독감백신, 가격差 인정·효능差 부인"
[ 2004년 10월 28일 10시 34분 ]
소아과학회 등 의학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가 수입 독감백신과 저가 국내 제조 백신간 가격차를 인정했다. 하지만 그 효과면에 있어서는 사실상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벌어지고 있는 두 독감백신간 항체형성 기간 등에 대한 논란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전제했다.

소아과학회 감염위원회는 28일 "완제품 형태인 수입독감백신의 경우 주사기를 찔러서 준비하는 과정이 없어 세균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며 "또 "완제품 수입이기 때문에 접종비용도 비싸다"고 가격차를 인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치메로살 등의 위해성과 관련, "그동안 치메로살에 대한 이론적 문제점이 지속 제기돼왔으나 이 때문에 나쁜 영향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어 현재는 모든 백신이나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치메로살은 50%가 수은이며 백신제제에는 치메로살 성분이 매우 적은 플루아릭스나 없다고 알려져 있는 박씨그라프 및 아그리팔 등이 있다.

또 학회는 "특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플루아릭스의 경우, 제조 회사에서 제시한 비교연구 자료를 살펴볼 때 플루아릭스의 효과가 타 백신보다 효과가 오래간다고 일반화하기는 무리다"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한 후에 1년뒤 혈구응집억제항체가가 1:40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60%이상이며 비교 연구된 타 백신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48%,68.5%,76%,50.8%,70.5%,71.5% 등이었다.

학회는 "결론적으로 수입완제품 독감백신이 치메로살에 의한 이론적 위험이 없거나 투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비용이 많이든다"며 "효과면에서 국내 독감과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자료는 미약한 상황이므로 보호자와 상의해 선택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최근 항체형성 기간 논쟁에 대해 "독감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성분 중 1가지 이상은 매년 바뀌고 가을에 접종해 그해 겨울에 해당하는 독감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매해 접종을 다시 맞고 있으므로 효과가 6개월이냐 12개월이냐 하는 논쟁은 의미없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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