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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간호사가 스스로 말하는 자화상"
[ 2004년 10월 29일 02시 29분 ]
의사와 간호사가 스스로 자신들의 직업과 일상에 대해 현장감 있게 전하는 책이 출간됐다.

'의사가 말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도서출판 부키)'가 그것.[사진]

의사가 말하는 의사는 20여명의 의사들이 저자로 참여, 자신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사의 세계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 책에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개인병원 및 공공의료기관 원장, 레지던트와 인턴 등 다양한 직역의 저자들은 '의사'라는 직업을 경제적인 안정과 높은 사회적 지위로만 판단해버리는 고정관념을 탈피할 것을 독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또 내과와 외과, 소아과, 안과 등 각 전문과목별 의사들의 일과 생활, 보람과 애환 등에 대해서도 이 책은 가감없이 중계하고 있다.

저자들은 책에서 "의사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일 뿐 결코 남들과 다르지 않다"며 "이 일을 하면 할수록 생명을 다룬다는 책임감이 커지며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저자로는 △전남의대 본과2학년 김선△건국의대 본과4학년 황석민△일산백병원 산부인과 전경훈 전공의△서산시 공중보건의사 오경현△내과 개원의 송관욱△원진녹색병원 소아과 전문의 김현숙△마리아병원 윤지성 진료과장△순천의료원 박인근 외과 과장△가정의학과 개원의 김주연△백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하정구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역시 각 병원 응급실과 수술실, 인공신장실, 중환자실, 일반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물론 의료소송매니저와 항공전문 간호사, 호스피스 및 남자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간호의 각 분야에 대해 현실감있게 전하고 있다.

낮밤이 바뀌는 3교대 생활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는 것, 환자에게 친절한 웃음을 보여주는 간호사도 좋지만 실력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선배 간호사들의 조언과 환자들 때문에, 혹은 동료 의사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간호사들의 현실 토로도 이어진다.

이 책은 △일산병원 응급실 간호사 권혜림△고대병원 일반외과 책임간호사 권성희△고대병원 인공신장실 간호사 문성미△이화여대 가정호스피스센터 책임자 최화숙△교보생명 언더라이터 권명순△신헌준 법률사무소 의료소송팀 과장 김경남△대한항공 항공보건팀 과장 전선영 등 13명이 집필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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