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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출신 제약연구원 27% "6년제 명분없다"
[ 2004년 10월 29일 02시 37분 ]
우리나라 주요 제약사 연구소 연구인력 중 이공계 대학 출신이 66%인데 반해 약대 졸업자는 27%에 불과해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약대 6년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약계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연구 인력 중 박사학위 소지자 분포 역시 이학박사가 63%지만 약학박사는 33%에 지나지 않아 국내 주요 제약사 연구소에서 신약개발에 종사하는 인력은 이공계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최근 국내 주요 제약사 5곳을 대상으로 ‘제약사 연구소 연구인력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제약사 연구인력 가운데 약대 출신은 종근당이 42명 중 17명, 한독약품이 45명중 19명, 한미약품이 116명중 26명, 동아제약이 119명중 43명, 유한양행이 116명중 15명으로 평균 27.4%를 차지했다.

또 연구원 중 약학박사 소지자도 종근당이 9명중 5명, 한독약품이 5명중 2명, 한미약품이 8명중 3명, 동아제약이 17명중 5명, 유한양행이 12명중 2명으로 총 51명중 17명(33%)이었다.

이와 관련 의협은 “결국 신약개발을 위해 약대 6년제를 시행하자는 약계 주장은 논리적으로 허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제약산업의 전문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원과 박사과정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험재정 문제 등 효율성 측면에서도 굳이 6년제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고 못박았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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