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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독성 파클리탁셀 주사제 개발 성공
[ 2004년 10월 31일 11시 27분 ]
국내 연구팀이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인 무독성 파클리탁셀 주사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순천대 생체의료용 고분자연구팀 나재운 교수는 3년여의 연구 끝에 기존의 파클리탁셀 제제의 단점을 극복한 무독성 주사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은 주사제로 만들기 위해 독성이 강한 화학약품으로 녹여야 하는 특성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받아왔다.
하지만 나 교수는 증류수에 녹지 않는 파클리탁셀의 완전 용해에 성공, 화학약품 처리가 필요 없도록 만들었고 이에 따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나교수는 "저분자의 수용성 키토산을 나노입자로 만든 뒤 그 속에 파클리탁셀을 집어넣어 증류수에 녹였더니 완전히 용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키토산을 활용한 결과 녹이는 문제만 해결한 것이 아니라 암세포에 대한 높은 표적성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PH 5.5 안팎의 산성인 암세포는 같은 산성 물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키토산 나노입자에 안착하려다 그 안에서 나오는 파클리탁셀의 공격을 받고 소멸한다는 것.
나 교수는 "이 주사제 약효는 60일로 기존 제품의 1주일보다 훨씬 길면서 값은 다소 낮게 책정할 방침이어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암환자들의 비용이 1/8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삼아약품에 기술이전을 했으며 임상실험을 거쳐 2006년초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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