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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토', 고지혈증 시장 '수퍼스타' 두각
[ 2004년 11월 01일 03시 29분 ]
고지혈증 치료제 제품간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른 바 '슈퍼스타틴'으로 불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도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 의료기관의 항고지혈증 치료제 처방이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이 같은 경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1년∼2004년 6월 다국적 제약사의 연도별 EDI청구금액' 자료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의 '리피토정10mg'은 EDI 청구액 기준으로 2001년 49억원에서 2002년 186억원, 2002년 286억원, 올 상반기 168억원 등 매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한국MSD의 '조코정20mg'은 2001년 183억원에서 2002년 250억원, 2003년 226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에 85억원의 EDI 청구액을 기록했다.
조코정의 경우 지난해 물질특허가 완료되면서 CJ㈜의 '심바스타'를 비롯해 종근당의 '심바로드', 한미약품이 '심바스트', 동아제약의 '콜레스논' 등 제네릭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청구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들어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크레스토는 국내에서 발매된지 3개월 만에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최소 2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외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제품이 국내 출시 이후 1∼2년 이내에 200억원 대에 육박하는 보험청구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크레스토도 지금과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내년도에 시장 점유율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크레스토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료진들 사이에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종합병원과 전문클리닉을 중심으로 크레스토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보다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이 상당한 강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S헬스 자료에 따르면 2003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총 1010억원에 달했다.
주요 제품별 시장 점유율은 리피토가 31%, 조코가 17%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작년부터 쏟아진 국내사들의 제네릭 제품이 전체 시장의 23%를 차지, 고지혈증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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