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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발기부전 새병태생리 세계 첫 규명
[ 2004년 11월 01일 07시 08분 ]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심혈관계질환 발기부전의 새 병태생리가 규명돼 세계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팀은 이 같은 사실을 세계 첫 규명, 이를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1회 국제성기능연구학회(ISSIR)에서 발표해 기초연구부문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1일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진은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인 혈관성 발기부전을 백서에서 유발하는 동물실험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에서 내인성 억제제인 methyl arginine의 음경내 농도상승이 발기부전의 주요 대사체계인 dimethylarginine dimethyl aminohydrolase (DDAH)의 기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methyl arginine'는 음경발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산화질소(nitric oxide) 합성 효소인 nitric oxide synthase (NOS)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계질환에 동반된 발기부전에 대한 주요 원인 중에 하나를 밝힌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음경내 DDAH의 조절기전을 밝힐 수가 있다면 발기부전의 예방 및 치료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과를 요약했다.

한편 국제성기능연구학회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능 이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이 분야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2010년도 제 14차 학술대회의 서울 유치가 결정돼 더욱 성과 있는 학회가 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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