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대부분의 피부타입이 계절마다 변화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피부타입을 올바로 인지하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팀은 46명의 건강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2003년 8월부터 1년간 추적 관찰해 얼굴 부위에 따른 피지 분비량의 변화와 복합성 피부의 정의에 대해 조사한 연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1년간 계절에 따른 피지분비량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봄은 지성(0%), 중성(17%), 건성(48%), 복합성(35%) 등이었다.
여름은 T존 피지분비의 증가로 인해 지성(2%), 중성(11%), 건성(15%), 복합성(72%)순으로 점차 건성 피부타입은 줄고 복합성 피부타입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가을에는 지성(0%), 중성(13%), 건성(61%), 복합성(26%) 등으로 환절기 대기 환경의 변화로 건성 피부타입이 증가하는 형태를 보였고 겨울에는 지성(0%), 중성(11%), 건성(48%), 복합성(41%)으로 가을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이 계절별로 피부 타입이 변화하는 사람이 89%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주관적으로 알고 있는 피부타입이 실제 측정한 피부타입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도 54%에 달했다.
윤 교수는 “과반수 이상의 여성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못 알고 있었다”며 “피부타입이 한번의 측정으로 영구히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계절별 화장품을 선택하는 등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가장 좋은 얼굴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