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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암센터로 비전 완성…인력확보 '관건'
[ 2004년 11월 01일 11시 23분 ]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환자중심의 문화 정착과 특성화센터 중심의 선진적 의료시스템 도입 등 의료계에서 유례 없었던 여러 혁신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해왔다. 각 병원의 시기 어린 눈길도, 끊임없는 벤치마킹도 이어졌고 첫 시도라는 점에서 시행착오와 질타, 칭찬도 함께 쏟아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병원이 오는 9일로 10돌을 맞는다. 병원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 진행해오던 숙원사업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병원계에 또 다른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개원 10周 기점 새전통 새희망 창조"

병원은 이번 개원 10주년을 맞아 '새전통 새희망'이라는 비전 2010 달성을 위한 행동강령을 선포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 강령에는 △의료진이 설명을 잘 해주는 병원△암 정복에 도전하는 병원△첨단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친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병원△최고수준의 전문인을 육성하는 병원△전인간호를 실현하는 병원△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재원일수가 가장 짧은 병원 △연구실적이 가장 우수한 병원△식사가 맛있는 병원 등 병원 각 분야에 걸쳐 실천해 나가야 할 34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병원은 "지난 94년 개원 당시 '새전통 실천사항'을 발표하고 지난 10년간 국내 병원 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행동지침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10년간은 아시아 최고 병원으로 발전한다는 구체적 방향타 역할을 이번 행동강령이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0년간 충분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개원당시 76만명이었던 외래환자가 지난해 132만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입원환자도 3만9000명에서 5만9000명으로 2만명 늘어났다.

이종철 원장도 "협력병원 시스템과 친절 문화 정착 등 의료의 질적 향상 도모라는 당초 목표를 시작했다는데 50% 성공의 의의를 둔다"며 "앞으로는 100%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일에 박차를 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전 2010 순항…유수인력 확보 亞최고 암센터 '확신'

지난 2003년 '의료의 질 세계화'를 목표로 비전 2010을 선포한 병원은 그동안 심장혈관센터 및 암센터 개소, Mobile hospital 시스템 구축 등 순조로운 비전 달성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제 병원은 비전을 완성하는데 사실상 굳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삼성암센터 성공적 설립과 정착에 온 역량을 집중시킬 생각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급성기 병상 위주 전문화와 이를 위한 유수인력 확보를 암센터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춘 계획들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철 원장은 "급성기와 만성기 병상을 공존시켜 20일에서 40일씩 재원일수가 달하는 병원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급성기 병상 위주로 암센터를 육성해나갈 생각이며 이를 위해 필수적인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현재 병원은 1병상당 4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는 국내 병원계에서 가장 많은 인력의 투입이라는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1병상당 30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이 원장은 "병상당 많은 인력이 투입될수록 재원일수가 짧아지는 등 선진 시스템으로 갈 수 있게 된다"며 "급성기 병상으로의 전환과 수익창출은 더 많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결국 의료질의 선진화로 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센터의 인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전임의 과정이 끝나는 우수 인력들을 암센터에 적합하도록 양성시켜 3년후 센터에 투입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원장은 "질병패턴이 일본을 따라가는 추세에서 현재 25%인 암환자 사망율이 앞으로는 현재 일본의 암사망률인 30%까지도 가게 될 것"이라며 "동경 암센터 등 여러 일본 암 중심 병원들을 둘러본 결과 앞으로 삼성 암센터의 아시아 최고로 발돋움은 충분히 경쟁력있는 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설명]수납공간이 부족할 정도의 고객만족 표창[左]과 암센터 조감도[右]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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