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병원 등에서 경차에 대한 우대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통문화운동본부는 2일 서울, 경기 일부 지역의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벌인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병원의 경차 우대정책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원 48곳 가운데 경차에 대해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을 주는 곳은 원자력병원, 국립경찰병원, 서울시립동부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을지병원, 상계백병원, 서울시립은평병원, 지방공사 강남병원 등 모두 8곳 뿐이었다.
이 가운데 6곳은 국립경찰병원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산하 병원이고 민영 병원에서 경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경우 을지병원과 상계백병원 등 두 곳에 불과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는 민간경영시설 주차장의 경차 우대 정책을 의무사항으로 변경해 일정 비율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요금 감면혜택을 주는 등 경차 우대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이번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