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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정확히 알아야 예방할 수 있다"
[ 2004년 11월 02일 08시 13분 ]
최근 고령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돼던 뇌졸중 유병률이 젊은층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2일 가천의대 길병원 신경과 박종호 교수
[사진]
는 "과거 노년층에 집중되던 뇌졸중의 유병율이 젊은 연령에게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뇌졸중에 의한 사망연령은 국민생활 수준향상과 의료환경 개선 등으로 인해 과거와 달리 점차 70대 고령층으로 늦춰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서구식 식생활 문화와 흡연 및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 연령도 뇌졸중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성인사망 요인 가운데 수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라며 "지난 200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총사망자 중 뇌졸중 사망자가 인구 10만명 당 77.2명으로 암 다음으로 많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파열되는 출혈성과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혈관질환으로 나뉘며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출혈성의 빈도가 더 높았으나 최근 들어 허혈성의 빈도가 점차 증가해 서구화 경향으로 보이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뇌졸중 위험인자로는 △나이 △가족력 △성별(남자) 등 불가피한 요소와 △고혈압 △당뇨 △흡연 △과음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고호모시스테인혈증 등의 피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구분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혈전용해술과 중재적 시술의 발달로 뇌졸중 치료 효과가 많이 개선됐지만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는 점에서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 주기적 점검하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발의 위약감이나 이상감각(저리거나 무딘 감), 발음이 어눌하거나 언어장애, 회전성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자세불안정, 복시, 시야장애, 의식장애 혹은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박 교수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환자의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치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호전되는 '일과성허혈성발작'을 보이는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소실되면 더 이상 치료할 필요가 없다는 오인을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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