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5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네티즌 20만명 의료정책·병원 불만 '폭발'
[ 2004년 11월 03일 02시 58분 ]
시민단체가 선택진료비 폐지, 상급병실료 개선 등을 주제로 인터넷 캠페인에 나서자 네티즌들이 정부와 의료기관과 대한 불신과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미디어 다음(Daum)은 지난달 29일부터 다음 홈페이지 뉴스면에 ‘의료소비자권리찾기’ 공동 기획 콘텐츠를 개설하고, 관련기사면과 토론방을 운영중이다.

건강세상과 다음은 지금까지 △간병료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의 문제점을 다룬 결과 3일 오전 현재 토론방에 1350여건의 의견이 올라와 있고, 조회건수가 20여만건에 달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네티즌 상당수가 의료기관과 의사, 의료정책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어 건강보험제도 개편이 시급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

'나는나'란 네티즌은 “일반 의사가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특진의를 지정했는데 입원하는 동안 특진의는 하루에 한번 얼굴 내밀까 말까하고 어리고 뭘 모르는 젊은 의사가 와서 이것저것 체크하더라. 이게 뭡니까”면서 “환자 생명을 우선시해야 하는 병원이 환자를 담보로 잡고 돈을 울겨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신을 ‘홍도령’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특진을 하든 삽질을 하든 많이 해먹으세요. 피해보는 서민들은 진료비 내려고 닭 먹고 싶은 거 계란 하나로 대신하고, 의사는 피곤하신 몸 달래려 바에 가서 양주라도 한잔 해야지.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라고 풍자했다.

고액진료비로 인해 보호자가 겪어야 하는 고통을 소개한 글도 적지 않았다.

'사랑방손’은 “집중치료실 보호자 대기실을 겪은 후 열달이면 집 한두채 (날리는 것) 우습다. 아버지가 집중치료실에서 돌아가신 후 가족 한사람 당 보험을 2~3개 들게 했다”면서 “보험료 더 올리는 거 감당할 의향 있고, 허리끈 더 졸라맬 수 있지만 제발 중환자 가족들 망하게만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아버지가 1년전 백혈병 투병을 하다 사망했다는 ‘이영희’씨는 “살인적인 의료비 청구서를 볼 때마다 한숨만 나왔다”면서 “의사들은 서약서 하나로 뒤에서 보지도 않고, 왜 그리 보험이 되지 않는 항목이 많은지. 큰 병 치료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약인데 보험 적용 횟수 제한이라니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모든 책임을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박성 글도 적지 않다.

'Kelly'란 네티즌은 “의사니까 무조건 돈이 있든 없든 사람을 고치고 봐야한다고 몰아세우는 것은 너무 감정적이다. 그들이 땅 파먹고 사는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감기 같은 병도 아닌 병에는 80%를 보험적용하고, 백혈병이나 암 같은 중병에는 보험이 안되는 의료정책이 근본문제”라고 꼬집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공동대표는 "정부 정책과 의료기관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다”이라면서 “앞으로 환자권리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제도개선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세상은 입원보증금 문제와 응급의료비,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등을 기획으로 다룰 예정이며, 이와 함께 거리캠페인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