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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대형병원 日진료비 10만원이상 차이
[ 2004년 11월 03일 11시 36분 ]
3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립대병원이나 대형병원간 많게는 50% 이상 일당진료비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사립대학병원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국내 15개 3차 사립대병원의 보험급여 항목을 대상으로 내원일수 및 진료비(2002년 7월∼12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내원환자 일당진료비가 22만741원으로 조사 대상 병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울아산병원이 20만5997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19만4383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19만507원,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17만6280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16만8991원, 아주대병원 16만8501원, 원주기독병원 16만5666원, 이대 목동병원 16만4238원, 그리고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16만3015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일당진료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곳은 12만4867원인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으로, 가장 높은 삼성서울병원과 1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이들 병원의 평균 재원일수는 △삼성서울병원 7.9일 △세브란스병원·아주대병원 각각 8.4일 △영동세브란스병원 8.8일 △강남성모병원 8.9일 △성모병원·원주기독병원 9.2일 △이대 목동병원 9.4일 △계명대 동산의료원 9.6일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일당진료비가 가장 낮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의 평균 재원일수는 18.9일로 삼성서울병원보다 2배 이상 길었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일당진료비의 높고 낮음이 과잉진료의 유무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주는 요인이라 할 순 없지만 그러한 경향성을 반영한 지표라고 한다면 병상 규모가 크고 서울 인근에 위치한 병원일수록 과잉진료 경향이 크다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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