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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재선 확실시-케리, 오하이오 불복
[ 2004년 11월 03일 13시 24분 ]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3일 미국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부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각됐던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한데이어 오하이오에서도 이기고 있어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은 양상이다.

오하이오를 제외한 모두 주의 개표는 끝난 상태다. 오하이오를 제외하고 선거인단 확보 수는 부시가 266석, 케리가 25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 주의 승리 후보가 새로운 미국대통령이 된다.

오하이오는 오후 5시 현재 97%를 개표한 가운데, 부시후보가 케리후보를 51%대 49%로 리드하고 있다.

현재 남은 표는 25만표이고, 표차는 12만표인 상황이다.그러나 케리가 오하이오 선거결과에 불복, 변수의 여지는 남아있다. 이에 따라 현재 양후보의 표차보다 많은 14만표에 이르는 잠정투표 개표가 완료돼야 승패가 확실히 가려질 전망이다.

잠정투표는 선거인 명부에 없는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올 경우 먼저 투표를 한뒤 나중에 선거권 여부를 가리는 제도로, 오하이오의 경우 선거일로 부터 11일 이후 개표하게 돼 있다.

AP ABC 등은 오하이오에서 부시의 승리를 보도했으나, CNN은 "승자를 선언하기 힘든 초박빙의 접전"이라며 승자를 누구라고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케리는 "오하이오주에서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며 선거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케리 진영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4년을 기다려 왔다"며 "하루밤 정도는 더 기다릴 수 있다"면서 일부 방송에서 오하이오주에서 부시가 승리했다는 보도에 대해 "끝까지 개표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은 보도에 불복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표가 진행중이고 결과마저 예측할 수 없게돼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발생했던 재검표 소동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법원이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양후보 진영은 법정 공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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