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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80개 레이저 의료기기 虛와實 규명"
[ 2004년 11월 08일 02시 06분 ]
피부과개원의협의회가 국내 40여개 레이저 취급 의료기기 업체의 80개종 레이저에 대한 허와 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피개협은 이 같은 활동을 전담할 '화장품 및 기자재 위원회'를 구성, 타 의료기기와 화장품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피개협은 7일 열린 추계 심포지엄에서 ‘국내 유통되고 있는 레이저에 대한 조사 발표 및 레이저의 올바른 선택’을 주제로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이 같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하얀나라 피부과 민경식 원장은 "순수 국산 기자재를 사용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순수 국산이 하나도 없는 등 국내 유통 레이저 실태는 심각하다"며 "실질적으로 조사의 한계가 있지만 허와 실을 밝혀내는 이러한 활동이 앞으로 의료기기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실제로 민 원장에 따르면 피개협이 이번 조사를 공언된 연초에 비하면 레이저 등 의료기기들에 대한 질적 수준은 다소 향상된 상태다.
결과에 따르면 ‘COS2 Laser’의 경우 최소가가 300만원에서 최고가 1억3000만원까지였으며 ‘Q-switched ND:YAG laser'는 최소 2500만원에서 최고 3억8000만원까지 달했다.'IPL(Intensive Pulsed Light)'은 최저 1200만원에서 최고 1억8000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피개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레이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에 대해 만족도가 아주 좋은 경우가 55.1%였으며 보통이 40%, 좋지 않다가 4.8%였다.
개별 질환에 대한 레이저 치료시 치료성적에 대해서도 성능이 아주 좋아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이 22.7%였으며 좋다가 44.1%, 약간 좋다가 10.3%로 비교적 좋다는 의견이 전체의 77.2%에 달했다.
A/S에 대한 의견으로는 만족이 43.4%, 보통이 44.8%, 불만족이 11.7%였으며 회사에 대한 신뢰는 신뢰가 58.6%, 신뢰하지 않는다가 3.4%, 잘 모르겠다가 37.9%였다.
민 원장은 “레이저 기기를 구매할 때 미리 제품에 대한 정보를 거의 파악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며 “앞으로 레이저를 구매할 때 좀 더 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관련 자료 조사와 발표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직 회장은 “안전성과 가격대비, 효용성 측면에서 의료기기 등에 대한 의사 입장에서 재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의료기기 등의 범람과 각 병원별로 큰 의료기기 수준 편차를 극복하고 정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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