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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아산생명硏-벤처 9개 "대박 도전"
[ 2004년 11월 09일 21시 38분 ]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생명과학연구소가 국내 의학계에서는 처음으로 신약을 비롯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서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 9개사를 유치, 이들과 학연산(學硏産) 연구를 본격 시행한다.

아산생명과학연구소(소장 문희범)는 가칭 '아산의료산학협동연구센터'를 설립,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9개 벤처기업은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다음 달 완공되는 아산교육연구관에 입주한다.

이번 학연산 프로젝트는 벤처기업들이 실제로 병원내 부지에 입주, 연구소의 연구인프라는 물론 병원의 임상적 기능과 결합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의학계의 산학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한국과학기술원(KIST)도 가세한다.

문희범 소장은 "업체에는 박사급만 3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하며 "연구소와 업체간 유기적 협동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병원의 임상적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우선 해당 업체들의 특징과 병원이 지원 가능한 장점을 고려, 크게 네가지 분야로 학연산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 분야는 신약후보 물질과 의료기기 및 장비, 바이오 신물질 및 방사성의약품, 줄기세포 연구로 해당 업체들이 기본적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소와 병원이 관심있는 분야를 집중 지원, 이를 구체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부적인 항목들에서 결과물이 나오면 이를 병원 임상쪽에 접목시켜 현실성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현재 기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이광선)와의 연계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내년 2월경 공식 센터를 개설할 예정인 연구소는 학연산 연구를 통해 가시적 결과물이 나오면 정부의 지원도 적극 유치,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희범 소장은 "의대 교수들과 바이오 연구자들간의 네트워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는 의의가 있다"며 "학연산간 대규모 연구는 처음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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