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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90% "안구기증 필요, 근데 그게뭐지"
[ 2004년 11월 11일 21시 30분 ]
사후 안구기증에 대해 대부분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식은 낮아 홍보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과학회는 11일 전국 24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각막이식 대기자△각막이식수술현황△각막이식술후 소견△국내공여안△수입공여안△안은행△대학생 의식조사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를 위해 취합된 자료는 총 623개의 안구와 15개의 안은행이었으며 대학생 541명(男 362명-女 179명)이 참여했다.

이 중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 안구기증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98%(530명)였으며 사후안구기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들도 92%(498명)에 달했다.

안구기증에 대해 처음 접한 방법으로는 방송(79%)과 신문(12%), 잡지(3%) 등이었다.

하지만 '안구기증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절반 가량인 51%만 '각막만을 이식하는 것'이라는 올바른 답변을 했으며 나머지는 '둘다 가능하다(42%)'거나 '안구 전체가 가능(7%)'하다는 등의 응답을 했다.

또 국내에 부족한 각막을 수입해 사용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93%가 모르고 있었으며 안구기증이나 각막이식업무를 관장하는 독립기구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도 91%나 됐다. 특히 이 기구의 이름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전무했다.

이에 따라 안구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구기증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교육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76%(411명)였으며 인센티브 등 혜택 제공이 14%(76명), 기증전담기구와 네트워크 확충이 4%(22명) 등의 순이었다.

학회 이진학 이사장(서울의대)은 "각막 이식 등 안구 기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이와 관련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며 "올바른 홍보와 교육 및 독립기구의 확충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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